김봉식 신임 서울청장 "사기·마약 등 엄단해 약자 보호할 것"

오늘 취임식…"새로운 양상의 범죄로부터 시민안전 보호"

↑ 사진=연합뉴스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6일) "악성사기,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는 엄단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막중한 소명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치안 활동을 펼쳐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으로 국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치안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경찰 중심 안보수사체계 원년을 맞아 안보 역량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는 등 "안보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관행화된 불법과 무질서 행위에 엄정 대응해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경찰 활동의 공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취임식 직후 112 치안종합상황실과 종합교통정보센터를 가장 우선적으로 둘러보시며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청장은 전임자인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지난 14일 단행된 치안정감 인사에서 후임 서울청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경기남부청장을 역임한 김 청장은 실전·직무 중심 교육을 통해 경찰 수사의 책임성·완결성, 수사관의 전문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직관리에 대해서는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