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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루 새 두 지역에서 모두 8명이 동반 자살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살 방식이 유사한 점 등으로 미뤄 또다시 자살사이트가 매개가 된 것은 아닌 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근처를 지나다 차량 내부가 가려져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긴 50살 이 모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었을 땐 이미 남성 1명과 여성 4명이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 인터뷰 : 강영섭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서신파출소장
- "남자분은 자는 표정 같았고 여자분은 고개가 좀 떨어진 상태고 뒷좌석에는 3명이 모두 자는 표정 같았습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경찰이 발견할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화덕과 연탄이 놓여 있었습니다."
가스 냄새가 났고, 타다 만 연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경찰은 연탄가스로 인한 질식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차 안에는 "시체를 치우게 해 죄송하고, 주민등록증이 주머니에 있다."는 유서가 있었습니다.
"포기하니 마음이 너무 편해. 남은 가족은 행복해야 한다"는 또 다른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춘천의 한 민박집에서는 남성 3명이 동반 자살했습니다.
방 안에서 연탄이 발견돼 이들 역시 연탄가스를 이용해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타지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연탄가스 질식이라는 공통점을 들어 두 사건이 자살 사이트와 관련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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