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새벽 대전에서 SUV 차량이 보행자와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습니다.
어제(12일) 오후에는 강변북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하고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권용범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검은색 SUV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고 주변에는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대전에서 왕복 12차선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보행자를 친 뒤 가로등과 주차된 중형버스까지 추돌한 후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1명이 숨졌고 차량 탑승자 3명 중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한국인 1명과 캄보디아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병원에 옮겨진 캄보디아인 1명은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검출됐고 또 다른 1명은 도주했다가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탑승자들을 상대로 누가 운전했는지,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차량이 시뻘건 불길과 연기를 내뿜으며 멈춰 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강변북로에서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운 뒤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현장 수습 과정에서 편도 5차선 가운데 일부 차선이 통제되면서 퇴근시간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권예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서울 마포소방서
#MBN #대전 #SUV #보행자 #사망 #강변북로 #차량화재 #권용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