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1. "삼촌 덕분에"…박혜정이 감동 받은 이유
한국 신기록으로 역도 최중량급 역사를 쓴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선수와 방송인 전현무 사이 우정이 돋보였습니다.
방송을 통해 전현무는 박혜정 선수와 인연을 이어오다 역도 중계를 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는데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현무는 인생 처음으로 스포츠 캐스터에 도전했습니다.
박혜정은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메달을 안겨준 뒤 "역도가 비인기 종목인데,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고, 전현무는 "LA에서도 박혜정 선수 경기를 중계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즌 때마다 중계해도 될 것 같다", "박혜정 선수와 약속을 진짜 저버리지 않고 지켰다. 이게 진짜 의리", "약속 때문에 파리까지 날아갔다니 멋지다"며 칭찬했습니다.
2. 영화인 줄…올림픽 폐회식에 뜬 톰 크루즈
2024 파리 올림픽이 17일 열전 끝에 폐막했습니다.
폐막식에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깜짝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줄을 매단 채 내려와 올림픽기를 받은 톰 크루즈는 미리 준비된 오토바이를 타고 폐회식장을 벗어났는데, 이어지는 영상 속에 다시 등장해 LA 상징인 할리우드 사인을 보여줬습니다.
4년 뒤 올림픽 개최지인 LA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겁니다.
마치 '미션임파서블'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는 호평이 나왔습니다.
3. 프랑스 경찰에 구금 당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코스프레한 중국계 호주인 남성이 프랑스 경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경기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흉내 낸 남성과 영상을 찍은 후 경찰에 의해 퇴장 당했고 이후 구금까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워드X'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하워드 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하워드X는 구금에서 풀려난 뒤 올림픽 폐막식에도 김 위원장 코스프레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4. "'36주 낙태' 20대 유튜버 영상 진짜였다"
36주 된 태아를 낙태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렸던 2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영상이 처음 알려졌을 때만 해도 '조작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는데, 사실로 드러난 겁니다.
20대 여성 유튜버도 경찰 조사에서 낙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유튜브 영상을 정밀 분석한 뒤 관계 기관의 협조를 받아 20대 유튜버와 수술한 병원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낙태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고 보건복지부에서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일단 두 피의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5. '연인 인질극' 벌이다 도망친 40대, 자진 출석
경남 창원에서 여자친구를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해 도주한 지명수배자가 어제(11일) 밤 늦게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지난 9일 성산구의 한 모텔에서 도망친 지 이틀 만입니다.
40대 남성 A씨는 전자장치 부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건강 상의
하지만 A씨는 지난 4월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도주 3개월 만에 겨우 A씨 소재를 파악하고 들이닥쳤지만 눈 앞에서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검찰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