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마약사범의 절반이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의 마약 투약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까지 강화된 법령에 따라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유흥업소 4천 곳을 골라 단속에 나섭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년간 집단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대학교 연합 동아리 활동 모습입니다.
최근 동아리 운영진 등 명문대생이 포함된 6명이 마약 유통과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사회에 충격을 줬습니다.
전체 마약사범의 50% 이상이 20~30대란 통계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희동 /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 "마약이 대학가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실태를 확인하였습니다. 피의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학생들입니다."
서울시도 청년층 마약 단속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9일 경찰과 함께 150명을 투입해 홍대입구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의 유흥업소를 점검했습니다.
강화된 식품위생법에 따라 지난 7일부터 마약 행위 장소를 제공한 업주에게도 영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희진 / 서울시청 식품정책과
- "마약 관련된 그런 행위들을 영업주분께서 자율적으로 관리를 좀 더 강화해 주셔야된다 하는 부분을 강하게 저희가 말씀을 드렸고요."
서울시는 8월 한 달간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유흥업소 4천 곳을 단속하는데 마약이 적발될 경우 업소의 위치와 상호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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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수성
화면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