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를 직원이 왜 껐는지 이유에 대해 전국부 황재헌 기자와 분석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앞서 아파트 방재실 직원이 스프링클러를 끈 것으로 나왔는데 이유는 추정되나요?
【 기자 】
아직 수사 중이라 확정적으로 말할 순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관계기관 등을 취재한 결과, 직원이 오작동으로 여겼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던 것처럼 해당 아파트에서는 스프링클러 고장이 고질적으로 있었죠. 그래서 오작동한 거라고 여겼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을 경우 주민들이 항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작동을 생각돼도 조금만 꼼꼼히 확인했다면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정찬택 / 소방정책연구원장
- "(일반적으로) 지하면 지하, 1층이면 1층 각 층별로 방재구역이 뜹니다. 실제 화재가 났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수신반에 스위치를 정지시키든지 해야 되는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면 불이 난 전기차 자체의 불은 꺼지지 않았더라고 불이 옆차로 번지는 속도는 훨씬 늦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 질문 2 】
상당히 안타까운 지점인데 해당 아파트가 스프링클러 관리에 상당히 미온적이었다는 내용도 취재가 됐다고요?
【 기자 】
네 소방당국이 해당 아파트 점검을 하면서 스프링클러 한 곳의 밸브가 고장 났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MBN이 입수한 올해 점검 자료에는 불이 났던 차량과 같은 지하 1층의 다른 쪽 스프링클러에고장이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 옆에는 7월 내로 이를 개선하겠다고 적혀 있는데 저희가 실제 이행했는지 확인했더니 해당 아파트는 이 수리를 8월 20일에 하겠다고 소방 당국에 말했다고 합니다.
그 사이 8월 1일에 불이 난 건데 물론 불이 난 곳은 아닙니다만 스프링클러 관리에 아파트가 좀 안일했다 이런 지적을 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황재헌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