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경북지역 원전기업의 참여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경상북도가 지역 원전 기업의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인력을 양성해 원전 사업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국내 원전의 절반인 12기가 모여 있는 경상북도.
안전성과 환경오염 등 갖가지 문제로 관련 산업 육성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원전산업지원 특별법 제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30일)
-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 지원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그리고 일관되게 추진해서 앞으로 제3, 제4의 수주가 이어지도록…."
경상북도는 정부 기조에 맞춰 원전 산업 육성에 집중합니다.
우선 24조 원 규모의 원전 건설에 지역 업체를 최대한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특히 소형모듈 원자로 SMR 국가산단과 2026년 완공되는 문무대왕 과학연구소를 비롯한 산업 기반도 구축합니다.
무엇보다 원전 건설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 "원전 기업들을 일단 리스트 업을 해서 저희 경북도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그리고 원전 관련한 산업에 종사할 인력들을 육성하고 교육하는 쪽으로…."
경상북도는 원전 수출 최종 계약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