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여파로 인천 아파트에서 발생한 단전·단수 복구 작업이 지연되며, 주민들이 폭염 속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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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1천581세대 규모 청라동 아파트의 전체 세대에는 이날까지 4일째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5개 동 480여세대에는 이날까지 4일째 전기 공급까지 끊기면서 폭염에도 승강기나 냉방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날까지 수도·전기 복구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던 서구는, 오는 6∼7일로 복구 완료시점을 예상하면서도,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구는 현재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체육관 등 6곳에서 대피소를 운영하
또 공무원 93명을 투입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피소 등지에서 근무하도록 했으며,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생수와 마스크·구급약 등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이재민이 된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