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서울시 구의원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일행이 망을 보는 사이에 만취한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해당 구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지난 4월 10일, 서울 성동구의회 소속 A 의원은 지역 주민행사를 마친 뒤 일행 3명과 함께 이곳에 들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의원은 술자리에 동석한 여종업원 B 씨가 술에 취하자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의원은 일행이 방문 앞에서 망을 보는 사이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A 의원은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고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A 의원 / 서울시 구의원
-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은 변호사 통해서 연락을 한번 드릴게요."
현재 A 의원의 SNS와 유튜브 계정도 폐쇄된 상태입니다.
A 의원은 지난 8일 소속 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경찰은 일행 3명도 공범으로 입건해 수사하는 한편, A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