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로드아일랜드주 해변의 모습인데요.
사람들 사이로 잠자리떼가 엄청나게 몰려들더니 이내 해변가를 검게 뒤덮었습니다.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몸에 붙는 잠자리들을 수건으로 떼어내거나 비명을 지르면서 자리를 피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피서객들은 현지 매체에 "마치 성경 속 재앙과 같은 광경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잠자리떼 등장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았는데요.
작년 겨울이 유독 따뜻해서 잠자리 부화에 도움을 줬고, 더 나은 서식지를 찾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보기에는 위협적이지만 사람을 물지 않고 오히려 모기를 잡아먹는 익충이기 때문에 위험하진 않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