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검은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의자 차 씨는 '급발진 사고 주장 근거'와 '유족분들에게 할 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차 모 씨 / 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 "돌아가신 분과 유족들께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차 씨는 지난 1일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1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지만, 차 씨는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