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만인 34살 주 모 씨 부부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주 씨 등은 지난 7일 40살 한 여성에게 전화해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며 "명의가 도용돼 돈이 인출됐다"고 속여 통장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뒤 모두 3차례에 걸쳐 천 95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주씨 등은 대만 현지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보이스피싱 대상자들의 돈을 빼내는 자금인출책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여행 비자를 받아 수시로 국내에 들어왔던 점 등으로 미뤄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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