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조차 어려운 노인이 차를 운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운전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단대전통시장 앞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첨부했습니다.
영상 속 노인은 한 손에 지팡이를 짚고, 다른쪽은 부축받으며 은색 승용차의 운전석으로 향합니다.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로 차에 타는 것조차 쉽지 않아 도움을 받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제대로 된 보행도 어려울 만큼 노쇠한 노인이 차를 몰고 나온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 위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운전을 하다니, 제정신인가", "몸이 저렇게 안 좋은데 적성검사에는 어떻게 통과한 거냐", "이게 맞냐"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자세히 보면 운전석이 아니라 운전석 뒷좌석 같다"는 의견도 나
최근 시청역 사고 등 고령 운전자의 '면허 자격 논란'이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률은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