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 한복판 시속 100km 질주하고, 가로수 들이받고...만취 운전자 잇따라 검거

↑ 서울 강남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강남 한복판 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를 음주운전·난폭운전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8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서초동에서 역삼동까지 약 2.4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순찰차의 정차 명령을 수차례 무시하고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올리는가 하면 대로변에서 역주행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의 2배를 훌쩍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새벽 3시 38분쯤 서울 논현동에서도 음주운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음주 의심 차량이 나무를 들이박았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 30대 남성 B 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역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안정모 기자 an.jeongm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