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어제부터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엔 호우 특보가 내려졌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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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1 】
장덕진 기자!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나가 있죠.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엔 새벽 한때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가 내렸다가 지금도 빗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새벽 3시 26분부터 양방향 전 구간에서 7시간 넘게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부순환도로도 마장에서 성동 구간이 통제돼 차량이 다닐 수 없고 잠수교는 인도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어제 아침 시간당 100mm 수준의 극한호우가 내린 포천과 고양, 양주 등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과 하남, 양평 등 경기남부에도 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열차 운행도 원활하지 못한데요, 한국철도공사는 오전 7시쯤 1호선과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임진강 유역 파주시 만장교와 한탄강 유역 동두천시 송천교에 홍수 경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지금까지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번 비는 얼마나 더 내린다고 합니까?
【 기자 】
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에 30~100mm, 충남과 충북에서 30~100mm, 경북북부엔 30~80mm입니다.
그러나 수도권 150mm, 경기북부 180mm, 충북북부에는 120mm 이상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비가 계속 내리면서 산림청은 인천 계양과 강화, 경기 동두천과 고양, 파주 등 곳곳에 산사태 경보를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나 낙석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경보 상황을 잘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부간선도로에서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강두민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지향
영상제공 : 시청자 김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