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지정에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창원산단의 디지털 대전환을 목표로 대기업은 물론 지역 기업들과 손발을 맞춰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런 노력이 글로컬 대학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0년대까지 국내 제조업의 요람이었던 창원국가산업단지.
노동 집약적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방법은 아날로그 운영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
경남대학교가 창원산단의 디지털 대전환(DX)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창원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이를 위해 SK오션플랜트, KG모빌리티 등 220여 업체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유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호 / 경남대학교 스마트제조ICT 단장
- "우리가 대학원이라든지 인력양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혁신적으로 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경남대는 창원산단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통해 글로컬 대학의 지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를 대외로 알리려고 '글로컬대학 실행계획·공동협력 선언식’도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정효 / 경남대학교 대외부총장
- "펀딩된 사업비 규모를 보거나, 경남도나 우리 학교의 역량이나 이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우리 대학이 반드시 글로컬에 지정될 확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에 발표되는 글로컬 대학 본 지정에 경남대가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