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씨(33)를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인천공항경찰단은 인천공항에서 변씨를 과잉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변씨 주변에 배치된 사설 경호원은 모두 6명이었으며 내사 대상자는 이들 가운데 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경호원들에게 폭행이나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승객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은 행위와 관련해서는 라운지 운영사의 업무를 방해했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앞서 변 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변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렸고, 사설 경호원들이 게이트를 통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주장의 글과 영상도 인터넷에서 퍼졌습니다.
변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들의 신고나 고소는 없다"면서도 "사설 경호원들이 법률을 위반했는지 폭넓게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