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아무래도 쉽지가 않은데요.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용인에 가상현실 스포츠센터가 들어서면서 장애인은 물론 장애 아이를 키우는부모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면 속 과녁을 향해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자기 몸집만 한 총을 들고 사격을 즐기고, 다른 한쪽에서는 축구선수로 변신해 공을 차 보기도 합니다.
장애인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수연 / 발달장애아 부모
- "아이가 마음껏 활발하게 표현도 할 수 있고 엄마 입장에서도 마음 푹 놓고 아이랑 같이 즐겁게 웃으면서 놀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고요."
지난달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연 가상현실 스포츠 센터에선 볼링과 야구, 축구 등 10가지 스포츠와 20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고 한 번에 최대 10명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특례시장
- "앞으로 이런 시설들이 전국 곳곳에 많이 설치돼서 장애인과 장애 학생들이 가상현실을 통한 여러 스포츠 체험을 하고 건강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용인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