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넘어오는 사고가 났습니다.
퇴근 시간에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대구에선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유리가 깨진 화물트럭이 도로에서 서 있습니다.
어제(2일) 저녁 경기도 성남의 한 삼거리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트럭이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이 여파로 앞에서 서 있던 차들이 연달아 부딪힌 겁니다.
사고 직후 트럭은 도로를 이탈해 신호등과 부딪쳤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트럭은 횡단보도 신호등과 충돌한 뒤 길 반대편까지 부러진 신호등을 끌고 왔습니다."
트럭은 인도 위 가로수와 부딪친 뒤에야 멈췄는데, 다행히 주변 인도와 횡단보도에는 보행자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바퀴 하나는 인도로 넘어왔고 하나는 거기(경계석에) 걸리고 은행나무가 쓰러지면서 거기서 멈췄어요."
경찰은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트럭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 9시쯤엔 청주에서 승용차가 버스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버스가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입니다.
대구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평리네거리 주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이 여파로 주변 도로가 잠겼고, 복구 작업으로 도로가 통제되며 퇴근길에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구 서부소방서,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