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기 축구장에 잇달아 등장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에게 한 어린 아이가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 영상 = 유튜브 채널 '언리얼 보이' 영상 캡처 |
어제(28일) X(옛 트위터)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가 가까이 온 손흥민에게 "손흥민 선수! 진짜 안티팬이에요!"라고 소리지르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흰색 옷을 입고 있는 손흥민의 뒷모습을 향해 아이는 "7년째 팬이에요! 토트넘 경기 한 번도 빠짐없이 다 봤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라고 외칩니다.
이를 들은 아이의 어머니가 "안티팬이야 너?"라며 웃으며 묻자 아이는 "안티팬이 좋은 뜻이지?"라고 다시 물었고, 어머니는 "아니 나쁜 뜻이야"라고 알려줍니다.
그렇게 '안티팬'의 뜻을 알게 된 아이는 손흥민을 향해 "죄송해요 뜻을 몰랐어요! 사랑해요!"라고 외칩니다.
원본 영상은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됐습니다.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그냥 팬보다 더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나봐", "손흥민도 웃었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7일과 어제(28일) 연일 풋살 경기장에 등장해 사람들과 경기를 즐겼습니다.
손흥민이 등장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현역 프리미어 리거 전성기 선수과 공을 차다니 꿈만 같다", "너무 빨라서 카메라에 잔상만 찍혔다" 등 후기를 남겼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