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이 다른 '빅5'병원의 휴진에도 영향을 줄까요?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가지는 영향력과 상징성을 고려하면 다른 병원의 교수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아산병원 역시 줄어든 환자들로 과거와 달리 한산한 모습입니다.
교수들은 다음 달 4일부터 집단 휴진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갑상선암 환자
- "굉장히 우리는 어렵게 있는 사람도 있고. 우리한테 진료가 지연되면 불편하잖아요."
▶ 인터뷰 : 신장내과 환자 보호자
- "조급한 마음이 생기겠죠. 환자 입장에서는…."
하지만, 서울대병원의 휴진 중단 결정으로 변수가 생겼고, 이런 움직임이 다른 병원으로 확산될지가 관심입니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가지는 영향력과 상징성을 고려하면 다른 병원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성모병원이 속한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주말까지 장기 휴진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고,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5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환자 불편이 넉 달째 이어지고 있고, 악화된 여론도 부담입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
- "교수님들이 환자 곁을 지켜야만 본인들이 주장하고 있는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국민이나 환자들이 같이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환자단체연합회 등은 다음 달 4일 총궐기대회를 열고, 집단휴진 철회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