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입니다.
불은 어제(19일) 오전 8시쯤 아파트 지하 2층 재활용 수거장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113명이 긴급 대피했고, 42명이 연기를 마셔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일부 주민은 소방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큰 불길은 약 50분 만에 잡혔지만, 연기를 빼내는 작업 도중 바로 위층 체육관으로 번진 불길이 확인돼 진화작업이 약 1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진화 도중 폭발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폭발로 소방관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