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설립된 단체인 '마인드SOS'가 어제(17일)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마인드SOS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과 낮은 정신건강 인식의 위험성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고, 정부와 관련단체, 기업 등의 협력을 끌어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백종우 /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작년 세계정신건강의날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건 1위인데 정신건강에 대해서 생각하고 말하는 건 최하위였습니다. 마음건강 문제에 대해 어디서든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회가 되자는 취지에서 마인드 SOS의 시작을 함께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몸의 아픔도 고통이지만 마음이 아플 때는 특히 절망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아픈 경고 신호를 잘 아는 것, 이들을 다가가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런 사회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남주 기자 / korea8@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