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으로 이 대표 사건 심리를 맡은 판사 탄핵을 위한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오늘(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진우 수원지법 부장판사의 탄핵 서명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 부장판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해 이 대표 방북 대가로 쌍방울에 대북 송금을 대납 시킨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이 대표 사건 심리도 맡게 된 인물입니다.
선입견으로 가득 찬 정치적 판결이라며, 국민이 준 권한으로 신 부장판사 탄핵안을 발의하고 통과 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탄핵에 동참해달라"며 구글을 활용한 서명 운동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 지지자들은 판사의 고향까지 거론하며 '판레기' (판사+쓰레기)라는 비난 글도 올렸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법치주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