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단오제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강릉 단오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재기도 한 강릉 단오제에는 구름 인파가 몰려 신명나는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가 천 년 축제 강릉 단오제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항아리에 담긴 술과 떡을 사람들이 나눠 먹습니다.
강릉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로 빚은 단오 신주와 수리취떡입니다.
거리에는 신명나는 길놀이가 펼쳐지고 국내 최대 규모의 단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찬 / 강릉 단오제위원장
- "강릉만이 가진 독특한 수호신을 모시는 행사에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뤄서 이뤄내는 다양한 행사들이 결부돼서 난장과 어우러지는…."
단오신이 모셔진 단오굿장에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그네를 타고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며 세시풍속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순 / 인천 만수동
- "시원하고 부드럽고 뭐라 그럴까 개운하다 그러나 너무 좋아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축제인 만큼 바가지요금도 차단했습니다.
감자전은 지름 20cm짜리 2장, 도토리묵은 1접시에 200g 등 규격을 정해 가격을 표준화했습니다.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열리는 천 년 축제 강릉 단오제는 오는 13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대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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