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형 병원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확산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늘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총회를 엽니다.
집단 휴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다른 병원들도 집단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 하나인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오늘 집단 휴진을 논의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후 5시 온라인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총회에서 집단 휴진을 결정하면, 이후 설문조사를 통해 휴진 기간과 시기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 비대위도 교수들이 휴진 투표를 진행했는데, 강경의견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까지 교수들의 휴진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17일 전체 휴진을 결정했는데, 교수별로 휴진 참여 여부와 방식이 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에게 "휴진 의사를 보류하고 진료와 교육 현장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의협이 집단 휴진을 예고한 18일 전까지 논의를 통해 접점을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