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시 재판에서 양 측간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이화영 전 부지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기기 위한 공소장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이화영 경기도 전 부지사의 1심 선고에서 대북송금 혐의가 인정되면서 이제는 칼끝을 이재명 대표 쪽으로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1심 선고 공판에서 대북송금과 관련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이 대부분 인정된 것도 검찰 기소에 힘을 실을 전망입니다.
다만,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대북사업 경과를 17번이나 보고했느냐에 대한 부분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1심 재판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위증교사 의혹' 재판 때문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이번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 "검찰의 추가 기소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이 대표는 모두 4건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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