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서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어난 지 1년 6개월 된 유림이는 두세 달 전부터 코감기 증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감기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알레르기 비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남희 / 유림 어머니
- "코감기처럼 콧물을 흘렸다가 괜찮을 만하면 또 흘리고 일단은 코감기처럼 흘렸거든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은 전체 환자 수는 3년 전보다 1.4배 늘었고, 천식은 1.3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천식은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어린이 아토피도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6살 미만 아이들 5명 가운데 1명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실내 환경관리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 자연 면역력을 키워주는 게 우선입니다.
▶ 인터뷰 : 김정신 / 함소아 한의원장
- "너무 위생적인 환경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외출 늘리고 햇볕 많이 보여주시고 다양한 환경 접하게 하는 게 알레르기 관리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천식과 비염 환자는 황사나 꽃가루가 날릴 땐 외출을 삼가고, 담배 연기는 멀리서도 피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들이 긁지 않도록 순면 소재의 옷을 입히고 손발톱을 짧게 깎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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