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부터 김밥까지, 요즘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경상북도가 민족 고유의 발효 음식인 된장과 간장을 비롯한 전통 장류를 활용한 식품의 해외 진출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블루베리와 수박, 바나나 과즙으로 색을 낸 이 아이스크림은 발효 콩이 주재료입니다.
김밥엔 청국장 소스를, 치즈와 옥수수 맛의 콩 과자는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경상북도가 매년 5월 30일을 한국 장의 날로 정하고 전통 장의 세계화에 나섭니다.
특히 전통 장 발효 기술 표준화로 세계 시장을 선점한 일본 장에 맞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표준화 과학화해서 세계화를 해야하는데 5월 30일 한국 장 데이를 만들어서 세계로 나가는 첫발을 떼는 겁니다. 표준화해서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게…."
경북 영주와 영천에 첨단 시설을 갖춘 제조업체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장류 제조업체들도 성공을 자신합니다.
▶ 인터뷰 : 윤지영 / 장류 수출업체
- "이스라엘에 최초로 수출한 한국식품이 장이었습니다. 특히 한식 간장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사실 저희가 그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형편입니다."
경북의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1조 원, 전통 장이 수출을 늘리는 효자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