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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수영 1km 완주한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서울시 제공 |
'스포츠 매니아'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2일) 시민과 함께 한강 1㎞를 헤엄쳐 종단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시가 개최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2일 차에 참가해 수영 1km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수영 종목에는 시민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시민이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각자의 속도로 쉬엄쉬엄 완주만 하면 되는 생활체육 축제로, 오 시장이 직접 기획했습니다. 한강을 부담 없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오 시장은 잠실 수중보 남단에서 출발해 한강을 가로질러 수중보 북단까지 1km를 수영해 가는 상급자 코스에 도전해 31분 만에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축제 1일 차에는 수영 초급자 코스인 300m, 자전거와 달리기는 상급자 코스(자전거 20km, 달리기 10km)를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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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에서 참가 시민들과 손을 흔들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서울시 제공 |
오 시장은 국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대회에 참가하는 등 3종 경기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으며 평소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을 문화와 레저 공간으로 만들고 스토리를 입히는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한강 르네상스'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한 공원화, 도심과 수변을 연계한 도시공간 대개조를 추진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여왔다는
오 시장은 "오늘 처음 한강을 종단해 봤는데 생각보단 길었지만, 한강 물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깨끗했다. (시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건너셔도 된다는 걸 확인했다"며 '늘 달리는 도시', '걷는 도시', '운동을 함께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