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보행데크 등 즐길거리 마련
↑ 인천 제3연륙교 하부 해상보행데크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
내년 인천 제3연륙교에 세계 최고 높이 교량 전망대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오늘(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공사의 전체 공정률이 60%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500억 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올해 말까지 계획공정률 78%를 달성하고 내년 말 준공·개통할 예정입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에 차로와 보도·자전거도로를 건설해 런던 타워브릿지나 시드니 하버브릿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사장교(斜張橋·주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여러 개의 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형태)인 제3연륙교의 주탑에는 180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가 설치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미국 메인주의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높이 128m)입니다.
주탑에는 15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꼭대기 전망대에서 35∼40명이 동시에 서해의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맑은 날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이인 180m 공중에서 전망대 외곽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엣지워크도 생깁니다.
제3연륙교 주탑 부근에는 교량 상판 높이에서 바다를 건너 육지로 활강하는 집라인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주탑 하부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도록 길이 200여m의 해상보행데크도 마련됩니다.
↑ 인천 제3연륙교 하부 해상보행데크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
교량의 청라 쪽 해안에는 수변광장을 조성
인천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과 관광 자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해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