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가게에서 반지를 껴보는 척하다 훔쳐 달아났던 2인조 도둑들이 해당 가게 주변을 또 지나다 주인의 눈에 띄어 결국 체포됐습니다.
↑ 반지를 껴보는 척 하다가 몰래 주머니에 넣는 용의자 2명 /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
오늘(30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 순찰 1대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의정부시 행복로의 한 액세서리 매장에서 여성 2명이 은반지 등을 껴보는 척하다 슬쩍 주머니에 넣은 뒤 사라졌습니다.
뒤늦게 CCTV로 피해를 확인한 매장 업주는 112에 신고하고 용의자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 가게 주인의 신고를 받고 바로 검거를 위해 뛰어가는 경찰들 /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
그러다 나흘이 지난 13일 가게 앞을 지나는 용의자들을 목격한 업주는 근처를 순찰하던 기동 순찰 1대 대원들에게 신고했습니다.
결국 용의자인 7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주머니에 반지를 넣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용의자들 /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
두 사람은 행복로 일대에서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이미 신원이 특정된 상태였습니다.
검거 당시 소지품에서 타인 명의 신분증 3장과 신용카드 7개 등 여죄를 의심할 만한 증거들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