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대 정원이 1,5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어떻게 뽑을지 관심이 많죠.
교육부가 오늘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을 발표하면서, 선발 전형 비율을 공개하는데, 지역 인재 전형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늘린 의대 정원을 포함한 대입 전형 방법을 교육부가 오늘 공개합니다.
의대 모집 인원은 작년보다 1천509명 늘어난 4,567명입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이번 주 금요일 각 대학들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모집 요강을 안내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비수도권 대학 의대 정원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건 지역 인재 전형입니다.
올해는 1천 명이 조금 넘는 규모였는데, 내년엔 1천900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남대, 전북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조선대 등 6곳은 지역 전형이 100명 이상입니다.
전남대와 경상국립대, 부산대 등은 비중이 70% 이상입니다.
자율전공 선발도 확대됩니다.
전공 구분없이 대학에 입학해서 2학년에 진학할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수도권 대학과 전국 국·공립대 73곳이 신입생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자율전공으로 선발하겠다고 계획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제 확대가 올해 입시 판도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