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경찰은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김 씨의 학교 폭력 논란을 폭로한 유튜버에 대한 살인 예고글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달아나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 강도 높은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적용하지 않은 음주운전 혐의와 증거인멸 가담 여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호중 / 가수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
- "소주 3병 마셨다는 진술 나왔는데, 정확히 그날 몇 잔 마신 거예요?"
=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사고 당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못한 상황인데,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김 씨의 자택과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고, 관련 진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한편 김 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유튜버에 대한 살인 예고글까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에 김 씨의 학교폭력을 폭로하는 영상이 게시되자, 24일 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영상 게시자를 찾아가겠다는 살인 예고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인데, 해당 유튜버는 경찰서를 방문해 게시글 작성자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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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지예·염하연·최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