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이 불거진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직원 감시나 폭언은 없었다고 해명한 건데, 강 씨 회사 전 직원들이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형욱 씨가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인 어제(2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배우자와 함께 등장한 강 씨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습니다.
강 씨는 먼저 CCTV는 직원 감시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형욱 / 반려견 훈련사
- "감시의 용도가 아니에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CCTV가 없는 사무실이 지금 있을까 싶은데…."
또, 화장실을 못 가게 하거나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목줄을 던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다만, 사내 메신저로 직원들을 감시한 부분은 강 씨의 배우자가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수잔 엘더 / 강형욱 씨 배우자
- "아들에 대한 조롱, 그거를 보고 눈이 좀 뒤집혔던 거 같아요. 처음에 허락 없이 본 거 맞고. 제가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개인 간의 대화를 훔쳐본 건 잘못이지만…."
명절 선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 줬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형욱 / 반려견 훈련사
- "대형마트에서 파는 묶음 스팸이 온 거예요. 직원분들한테 '미안하다. 이게 발주 실수가 됐다. 여러분이 이거 나눠 가져가셔라' 했어요. 편의점에서 주는 그런 (검은) 봉투를 우리가 배변 봉투로 쓰고 있거든요."
그러나, 강 훈련사의 유뷰트 해명 이후 "심한 욕설과 폭언을 생생히기억한다"는 전 직원의 재반박이 나오면서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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