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금까지 한화 약 27억원 상당의 가짜 의약품 등을 시중에 유통했으며, 제품 포장재와 용기, 사용설명서, 정품인증 스티커까지 위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불법 우황청심원의 제조, 판매 사례가 국내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인데, 주요 원료인 우황 가격 급등이 핵심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의약품은 질병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만큼 절대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며, 만약 불법원료를 사용한 우황청심원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수조사와 소비자 보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