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는 절기 소만인 오늘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낮에 광주 28도, 대구는 30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는데요. 반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흐린 가운데 비가 조금 내리면서 낮 기온이 25도를 밑돌며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현재 중북부를 중심으로는 약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요. 서울에도 오전 한때 약한 비가 조금 지나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대기질은 무난하겠고요. 중부지방의 하늘 표정은 흐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맑은 가운데 낮 동안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또, 제주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계속돼 불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역별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서울 17.9도, 부산은 18.3도로 어제 아침보다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과 부산은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 다시 더워지겠고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하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요즘 햇볕이 강해지면서 자외선 지수뿐만이 아니라 오존 농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존은 강한 자외선이 자동차 배기가스를 분해해 만들어지는 오염물질인데요.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아서 호흡기에 치명적입니다. 오존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5시에 농도가 최고치를 나타내는데요. 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요. 오존이 많이 생성되는 차도와는 1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타민 C와 E는 폐에서 일어나는 염증 반응을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요. 충분히 섭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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