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서울의 소리'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책을 주웠다고 주장한 제보자도 모레(21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검찰의 수사 범위 확대 여부도 관심입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폭로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백 대표는 MBN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와 최 목사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명품 가방 선물이 가지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직무 관련성을 입증할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외에 받은 다른 선물들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책을 주웠다고 주장했던 제보자 권 모 씨를 모레(21일) 참고인 조사할 예정입니다.
권 씨는 김 여사가 거주하던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는 최 목사의 책 4권을 가지고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을 때 최 목사는 검찰에 명품 가방 이외에 김 여사에게 전달한 다른 선물을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영 / 목사 (지난 13일)
- "모든 거. 제가 건네준 선물에 대한 의미, 왜 전달했고 그런 거를 다 소상하게 설명했고."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외에 다른 선물도 전달했다고 주장한 상황이라 검찰의 수사 범위가 확대될 지도 관심입니다.
한편, 이르면 다음 주 일선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 가능성도 있어 김 여사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