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 날 모처럼 봄다운 날씨에 전국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녹차의 본고장 전남 보성에서는 녹차축제가 시작됐다는데 함께 구경해보시죠.
박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싱그럽고 풋풋한 녹차 향이 가득한 보성의 한 녹차 밭입니다.
마치 초록 비단을 깔아놓은 듯한 이곳에서 녹차 축제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노수영 / 광주광역시
- "보성 녹차 축제가 열려 친구들과 놀러 왔는데, 날씨도 좋고 녹차 향기도 좋고 참 좋네요."
가파른 산비탈에 구불구불 조성된 녹차 밭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관광객들은 녹차 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막 새순이 돋아난 찻잎을 따보고, 차를 만들어 봅니다.
▶ 인터뷰 : 최명지 / 전남 목포시
- "평소에 녹차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여기 일하는 분들과 함께 녹차를 비벼보니까 향도 참 좋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또 녹차 축제는 전통 다례 시연과 녹차 시음 등 다채로운 체험 현장으로 꾸며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성 녹차 축제는 5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