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산업 구성원과 대중에 심려 끼쳐 송구"
"'가처분 기각'이라는 판단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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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하이브 의장 / 사진 = MBN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열렸습니다.
하이브가 민 대표의 해임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민 대표 측이 방어에 나섰는데, 이 같은 방어가 적절한 지 법원이 판단을 내리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이브의 법률 대리인은 방시혁 의장이 제출한 탄원서를 낭독했습니다.
방 의장은 이 탄원서를 통해 가처분 기각이라는 판단을 기대한다면서 현재 벌어진 상황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 의장은 "민희진 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보는 이들도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라도 악의를 막을 순 없다"며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악행이 사회 질서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하는 게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라 생각한다"고 민 대표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산업의 리더로서 신념을 갖고 사태
이 같은 방 의장의 입장은 지난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 나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