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50대 신도 휴대전화 포렌식

국과수 시신 부검 결과,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

교회에서 고등학생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학대 혐의로 체포한 50대 신도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 인천경찰청 외경. / 사진 = MBN

오늘(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어제(16일) 긴급체포한 50대 여성 신도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증거 분석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했으며, 삭제된 사진이나 메시지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숨진 고등학생 B 양(17)의 휴대전화는 아직 확보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양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1차 구두 소견은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A 씨의 학대 행위와 B 양의 사망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수사 중인 경찰은 국과수 부검 내용과 휴대전화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