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집에 머물던 20대 추락사…경찰 수사 착수

난간 붙잡고 있던 여성, 에어메트리스 설치하던 중 추락
경찰 "추락 전 행동 이상…국과수에 마약 감정 의뢰할 방침"

고층 오피스텔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이 추락하면서 숨졌습니다.

↑ 구급차 자료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오늘(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7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12층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A 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추락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에어 메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던 중 A 씨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오피스텔은 A 씨 지인의 집으로, 사고 당시에는 A 씨 혼자 머물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추락 전 행동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지만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 감정은 의뢰할 것"이라며 "A 씨의 사망 전 행적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