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10대 외국인 소년이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화물차를 들이받아 차량에 화재가 났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길에 휩싸인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오늘(17일) 새벽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가 화물차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의 엔진룸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러시아 국적의 10대 소년이었는데, 무면허 상태로 가족 명의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승용차가 화물차 먼저 추돌하고 튕겨져나가면서 다른 화물차 좌측 부위랑 충돌한 거거든요. 불타서 119에서 다 진화한 거고요."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새벽 3시 40분쯤 영동고속도로 덕평나들목 인근에서는 탱크로리 차량이 작업 중이던 화물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가게의 유리창과 출입문이 모두 부서져 있고, 검은색 차량 한 대는 가게 안쪽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안산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다른 차량 넉 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상가 1층의 가게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포함해 총 6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70대 여성은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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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고현경
화면출처 : 시청자 송영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