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새로 임명되거나 전보된 검사장들에게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업무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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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이창수 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검사장들과의 오찬에서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을 찾고 법리에 따라 결정하면 바로 법률가로서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며 국민이 바라는 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전국 검찰청의 검사장으로 보임하는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리면서도 마냥 축하만 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어려울수록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검찰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살펴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고통의 바다에 뛰어들고,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은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라며 "인생에서 쉬운 일은 하나도 없지만 매 순간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 사이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워내는 뜻깊은 보람을 찾을 수 있으니 자긍심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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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검찰청 제공 |
이 총장은 또 "저는 이 자리에 있는 검사장들과 함께 우리 검찰 구성원을 신뢰한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검찰의 리더인 여러분의 땀과 눈물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