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21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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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드나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소방당국은 오늘(16일) 오전 5시 48분쯤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환경개발공사 환경자원센터의 불이 완진돼 대응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직원과 관계자 등 건물 내부에 있던 33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진화에 오래 걸린 만큼 내부에 있던 폐기물은 대부분 소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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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시청자 제공 |
이 불로 서울교통공사는 어제(15일) 오전 9시 58분부터 11시 3분까지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상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사건 발생 지점 인근인 용두역 4번 출구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또, 성동구청과 동대문구청은 주민들에게 '화재로 연기 등 배출
불은 지하 3층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처리하는 탈취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