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에서 투신한 시민이 '비번'이었던 경찰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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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민선 경위. / 사진 = 서울경찰청 제공 |
오늘(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한강경찰대 소속 문민선 경위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20세 남성 A 씨를 구조했습니다.
문 경위는 “월드컵대교 인근에서 수상레저 운동을 위해 몸을 풀던 중 '첨벙' 소리를 들었는데 평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신상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수상레저업체 보트를 빌려 업체 직원과 함께 1분 만에 투신자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투신자의 경우 5분 내에 구조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의식을 잃고 수중으로 가라앉으면서 구조하기 어려운 상
특히 월드컵대교는 높이가 20m로 높아 신속하게 발견하지 않으면 구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문 경위는 "구조할 때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