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의 한 교회 담임목사가 10년 동안 교인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 수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군포의 한 교회 담임목사가 신도들을 상대로 10년 넘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고소를 한 여성은 모두 8명으로 이 중 일부는 미성년자 시절에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목사는 지난 2021년까지 교회에 10년 넘게 일하면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변호사 입회하에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서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합의서에는 피해자가 24명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와 함께 당시 문건도 확보해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해당 목사는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뒤 교회 측으로부터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법률 검토를 마치는 대로 해당 목사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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