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하는 해경 / 사진=연합뉴스 |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 수산업체 대표가 해경에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북 포항경찰서에 따르면 모 수산업체 대표 A 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들여온 중국산 민물장어 약 3500㎏(시가 약 1억 3,000만 원)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를 받습니다.
포항해경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과 합동 단속으로 대구·경북지역 식당과 소매업체 10여 곳에 속여 판매한 A 씨의 범행을 밝혀냈습니다.
그는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산'이라고 적힌 배달용 비닐포장지에 재포장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기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
해경 관계자는 "A 씨는 최근 국내산 민물장어의 시중 가격이 비싼 점, 소비자가 중국산과 국내산을 맨눈으로 쉽게 구별하기 힘든 점 등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