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왜 이러나…서울경찰청 경정 '만취 운전'하다 접촉사고

↑ 경찰. /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A 경정이 지난 3일 새벽 서울 중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다른 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습니다.

서울시청 자치경찰위원회 파견돼 근무하던 A 경정은 서울경찰청 경무과 소속으로 대기발령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수뇌부가 엄중 경고했지만 경찰의 비위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 청장은 지난 4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의 잇단 비위와 관련해 “서울 경찰 책임자로서 국민들을 뵐 면목이 없다”며 “어떻게든 서울 경찰의 기강을 세우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