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북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는데요.
올해는 결혼부터 돌봄에 이르는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 수는 7,580명.
2022년과 비교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도입한 출산육아수당 지급 등이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결혼과 임신, 출산, 돌봄에 이르는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에게 결혼 비용 이자를 지원합니다.
최대 1천만 원까지 2년 동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출산 가정은 3년으로 이자 지원 기간이 더 깁니다.
▶ 인터뷰 : 장기봉 / 충청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
- "20대, 30대 이런 분들이 경제적인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 이런 의견이 많고요. (그래서) 경제적인 지원 부분 사업을 하게 된 거고…."
이번 달부터는 산후조리비 50만 원과 취약 지역 임산부들에게 50만 원의 교통비도 지급됩니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9곳과 공동육아나눔터 5곳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전국적으로 출생 정책의 모범을 보이고, 저출생이라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험대를 충청북도에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충청북도는 조례를 제·개정해 금전적 지원 말고도 다양한 저출생 대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